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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road/Australia

Sydney_ australian hotel

날 더운 때...
록스를 쏘다니던 도중 발견한 곳 australian hotel.
건물 생긴 폼이 꼭 뉴욕에 있다는 다리미 빌딩 같이 생겼더만...
어랏, 평소에 많이 다니던 곳인데 왜 보지 못했을까? 의아하게 생각하며 들어가 앉았다.
낮인데도 사람이 북적북적.....
나도 그 틈바구니에서 c1한 맥주를 들이키며 햇살을 즐길 생각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뭘 다 먹고 있더군. 그러고보니 점심시간.
물론 내 뱃속에서는 꼬르륵 꼬르륵 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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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이런...어서 배를 채워줘야지....메뉴를 살펴보니...허걱~~
웬 이상한 아이들이....이뮤, 악어, 캥거루 등등 이런 애들이 피자 위에 올라온단다.
물론 난 이미 이뮤를 닭도리탕(윽 이거 표준어 아닌데 ㅡ,.ㅡ;;)처럼 끓여낸 것과
캥거루 스테키를 먹어봤긴 했지만 피자 토핑이라니.
어쩔까 잠시 생각하다가 새로운 도전으로 악어를 먹어보기로 결심.
나의 사랑하는 cascade. 맥주와 악어피자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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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맥수를 마시기 시작했다. cascade.는 tasmania.에서 나오는 맥주로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그러면서도 맥주 특유의 톡~ 쏘는 맛을 간직하고 있어서 더울 때 햇살 아래서
내가 가장 즐기는 호주 맥주다.
두둥~~ 드디어 악어 피자의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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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피자의 반죽 부분은 안 보이고 전체가 악어고기로 뒤덮였다.
ㅡ,.ㅡ;;;;;;;;;;;;;;;;;
마치 악어의 습격을 보는 것 같다는 느낌이.....
어쨌든 레몬을 뿌리고 칼질을 했다.
그리고 한 입..........................
아앗...이 맛은?!
마치 아주 질긴 닭고기를 먹는 기분이더군.
으으으...악어는 역시 먹기 힘들다.
그래도 꾸역꾸역 다아 먹었다. 배를 채워야 또 계속 살아갈 수 있을 테니까.
다음에 또 오면 그 땐 캥거루 피자를 먹어야지 생각했다.
맥주는 한 병 더 추가로 해서 말야. 쿠헤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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