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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생각

미세먼지와 마스크 올바른 사용법 feat. 재단법인 숲과나눔 미세먼지 강의 후기

미세먼지.

괜히 듣기만 해도 스트레스 받는 말이다.

그리고 막연하게 두려운 말이기도. 그런데 재단법인 숲과나눔이라는 곳에서 미세먼지에 대해서 제대로 알려주는 강의가 있다는 소식을 들었고, 최소인원이 충족되면 강사를 파견해준다니 감사한 일.

약 2시간 동안 미세먼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고, 그에 대해 나눠보도록 하겠다.

 

출처_재단법인 숲과나눔

 

살면서 먼지라는 것은 무조건 발생하게 되어 있다. 심지어 바닷물에서 생기는 소금조차도 먼지라고 하니 참 신기하다. 우리가 아는 매연이나 옷을 털면 공기 중으로 퍼지는 것만이 먼지가 아닌 거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굴뚝 등의 발생원에서 고체 상태의 미세먼지와 가스 상태로 나온 물질이 공기 중 다른 물질과 화학반응을 일으켜 미세먼지가 되는 경우다.

 

출처_ 재단법인 숲과나눔

 

미세먼지는 흡입되면 한 시간 이내로 방광까지 모일 정도로 우리 온몸을 돌아다닌다. 뇌까지도 유입되기도 할 정도니....

미세먼지가 특히 안 좋은 것은 아이들이라고 한다.

실제로 학교가 도로변에 있는 경우 아이들이 미세먼지에 더 많이 노출되고 이들의 혈액 백혈구 수치가 높았다고 한다.

백혈구가 미세먼지와 싸우느라 열일하는 케이스.

성장에 집중해도 모자랄 판에......ㅠ_ㅠ

그래서 아이들은 마스크가 필요하다. 하지만 과연 마스크는 우리를 제대로 보호해주고 있는가?

이에 대해서는 뒤에....

 

출처_ 재단법인 숲과나눔

 

그리고 우리가 자주 헷갈리는 것이 황사와 미세먼지인데 위의 내용을 참고해보시길 바란다.

 

출처_ 재단법인 숲과나눔

 

내가 가장 충격을 받았던 것은 바로 이 부분이었다.

미세먼지가 감소추세라는 것!!!!!!

사실 미세먼지는 우리나라의 경우 1980년대부터 문제시되어왔다.

당시에는 '가는 먼지'로 표현되어서 신문기사에 등장했던 것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 때는 IOC에서 대기의 질 높이지 않으면 올림픽 못 열 수 있다고 해서 당시에 자동차 10부제, 대중목욕탕과 공장들 휴업을 실행했더랬다.

그렇게 해서 겨우 대기 질 맞춰서 무탈히 치룬 것이 서울올림픽.

혹시 너무 먼 이야기처럼 느껴진다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 중국정부에서 뭘 어떻게 했던가를 검색해보면 그걸 우리도 비스므레하게 했던 것이라고 이해하면 되겠다.

영국은 1952년 스모그로 막 사람들 죽어 나가지 않았던가?

쉽게 말해서.....수치는 과거에 비해서 우리의 공기 질은 나아졌다고 말한다. 

 

출처_ 재단법인 숲과나눔

 

하지만 우리나라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는 실패 중이라고 생각한다.

194개국 중 125위면 꽤 하위다.

그리고 실제로 생각해보면 미세먼지는.........좀 더 나쁜 거 같긴 해. 전보다.

다만 우리나라의 대처법은 조금 유난한 것 같기는 하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나는 3G라서 경보문자 같은 것이 오지 않지만.....미세먼지가 나쁜 날은 웬만하면 외출하지 마라, 어쩌고 저쩌고...난리가 난다.

그런데 과연 그것이 우리의 생활마저 멈추게 할 정도로 위험한 것인가?

 

출처_ 재단법인 숲과나눔

 

외국의 경우 이렇게 대처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마스크의 경우 정말 개인차가 있기에 선택해서 잘 써야 한다.

그리고 제일 중요하고 인상적이었던 정보는 "천마스크를 써도 미세먼지를 50 정도 거를 수 있다!!!!!"는 사실.

사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는 것이 마스크다. 

그리고 아무리 94짜리를 써도 그야말로 제대로 밀착해서 쓰지 않는 이상 20% 정도는 새기 마련이라고.

나는 94짜리 마스크 쓰고 많이 걷고 활동해도 숨 쉬는 데 전혀 힘들지 않았다고?

그렇다면 당신은 마스크를 잘못 썼기에 미세먼지를 거의 제대로 거르지 못한 것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출처_ 재단법인 숲과나눔

 

그러고 보면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집 안에서라고 먼지를 좀 어떻게 없애보겠다고 공기청정기를 열심히 사들였다.

미세먼지 달라붙을까봐 세탁 건조기를 샀다.

빨기 좀 그러니까 스타일러를 샀다.

가스레인지를 하일라이트나 인덕션으로 교체했다.

코로나 시국까지 더해져 엄청 비싼 마스크를 몇 박스씩 사다가 집에다 쟁여두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런 우리의 행동이 어쩌면 미세먼지를 더 부추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전기를 사용해서 돌아가야 하는 기계들은....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

무슨 이야기냐면 우리나라의 전기 생산의 많은 부분을 화력에 의존하고 있고 그것이 미세먼지 발생에 큰 기여를 한다는 말씀.

어디 그뿐인가, 아무리 하이라이트 인덕션을 사용해도 결국 음식을 조리할 때 나오는 것이 미세먼지라서 조리에 어떤 열을 가하는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사실을.....하일라이트와 인덕션은 오히려 전기를 매우 많이 사용해야 한다는 사실을......그러니까 결국 가스레인지를 전자기기로 교체하면 그 전자기기 회사 돈 벌게 해주고 전기 생산 증가로 미세먼지가 증가하게 되는 결과로 이어진다.

나는 미세먼지 줄이겠다고 한 행동이 결과적으로는 미세먼지를 늘린 셈.

미세먼지 심한 날에도 공기청정기 아무리 돌려도 한번씩 하는 환기를 안 하면 공기의 질은 나빠진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산소가 부족한 것이 더 나쁜 것이기에 아무리 공기청정기 돌려도 창문을 활짝 여는 환기는 필요하다.

 

출처_ 재단법인 숲과나눔

 

미국의 경우 미세먼지 수치에 따라서 개인차 등을 고려해서 단계적으로 행동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세분화해서 권고한다고 한다.

오직 미국에 대해서만 제시한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출처_ 재단법인 숲과나눔

 

우리는 자주 미세먼지는 중국의 탓으로 돌리곤 한다.

그런데 과연 정말 그럴까?

그건 파고들면 근거가 부족한 이야기라고 한다.

왜냐면.....

 

출처_ 재단법인 숲과나눔

 

인공위성으로 미세먼지 이동경로를 추적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비난을 중국으로 돌림으로써 자신은 마음이 편해지는 사람은 존재한다.

1. 국내 미세먼지 배출자들

2. 국내 미세먼지 관리 책임 공무원

3. 관련 용품 판매해서 이익을 얻는 기업

4. 그것이 사실이라고 증명하기 위한 연구로 연구비 받는 연구원

 

출처_ 재단법인 숲과나눔

 

미세먼지에 대해서 우리가 제대로 인식하고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줄이기 위한 행동에 동참할 때 우리는 더 나은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고 그 깨끗한 공기를 후대에 물려줄 수 있다.

사실 미세먼지는 나 혼자 잘한하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주변에 얽힌 국가 차원에서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

그래도 조금 더 우리나라에 국한해서 생각해본다면 화석연료 사용 시 발생하는 미세먼지,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쓰레기 소각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만 줄여도 미세먼지의 총량이 엄청 줄어들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우리는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고 쓰레기를 줄이고 전기를 절약하고....그런 노력을 하면....좀 나아질 수 있겠지.

하아.....

마음이 복잡해지는 시간이었다.

 

 

마스크 이야기가 나에겐 가장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는 되도록이면...그야말로 미세먼지 최악이라 공기가 뿌옇게 보일 때 빼곤 천마스크를 적극 활용해야겠다는 생각.

그게 환경과 나를 돕는 길이다.

일회용마스크 쓰레기도 너무 많고 심각하다...특히 이번 코로나로 인해 매우 심각해졌다.

...

재단법인 숲과나눔의 미세먼지 강의 덕분에 막연하게 품었던 미세먼지에 대한 두려움과 오해를 많이 풀 수 있었다.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노력해야 할지도.....조금은 이해했다. 더 나아가 실행해야겠지? 그 첫 번째 발걸음은 천마스크 사용하기!

많은 사람들이 미세먼지를 제대로 알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발걸음에 동참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오늘은 이만 총총~

 

****** 재단법인 숲과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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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안전·보건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설립한 공익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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