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생활의 동반자 바삭바삭 과자 추천_ 꽃게랑 광천김, 꽃게랑 오리지널맛

자꾸만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간다. 그러다 보니 자꾸만 입이 심심해지고 과자가 마구 땡겨온다.

어쩔 수 없다. 그럼 먹어야지!!!

사실 올해 들어 내 평생 먹어왔던 과자보다 훨씬 많은 과자를 먹게 된 것 같은데 그러다 보니 또 기왕 먹게 되는 거 다양하게 먹어보게 되었다. 사실 그 전에는 과자의 경우 도리토스나 감자칩만 주구장창 먹었기 때문에.....과자? 글쎄.....이런 수준이었는데 요즘은 전에 비해 꽤 자주 먹어서 진짜 빼도 박도 못하는 확찐자가 되어가.....고 있다는 슬픈 현실.

자, 자, 각설하고!

그래서 이번에 소개할 과자는 꽃게랑이다.

응? 꽃게랑이라고?

그 1986년부터 나왔다는 그 과자?

맞다. 깜찍한 게 모양의 과자.

처음에 꽃게랑이 나왔을 때(네, 제가 좀 연식이 됩니다 ㅋㅋㅋㅋㅋ)를 기억한다. 진짜 고래밥 말고 이런 귀여운 과자는......오징어칩 이후......참 마음에 들었던 과자였지만 딱히 과자를 좋아하지 않았기에 "오오!" 그러고 말았던 기억이 난다.

게다가 나는 조금 더 단맛 쪽에 심취해 있었음.

어쨌든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면서 안주로 삼을 과자를 사냥하던 중에 꽃게랑 광천김맛이 나타났음에 주목했다.

원래 김의 풍미를 사랑하는 나로서는 어느 과자인든 김맛으로 나오면 당연히 자연스럽게 손을 뻗어 맛을 봐왔는데......

이번에도 다를 것이 없었다.

오~ 꽃게랑 광천김맛이네~ --> 그럼 당연히 사야지 --> 2+1이네? 고민 좀 해보자..... --> 광천김맛 2 + 오리지널 1로 결정!!!!

그리하여 집으로 스르륵 모셔왔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궁금한 꽃게랑 광천김맛부터 맛보기로. 맥주는 매우 단순하게 깔맞춤하려고 초록색이었던 Goose IPA로.

광천김 꽃게랑과 Goose IPA 곁들인 건 깔맞춤 때문이라는 거 안 비밀

쌉쌀하면서도 동시에 상큼한 기운이 팍팍 살아 있는 구스 아이피에이Goose IPA가 꽃게랑 광천김맛이랑 어울릴 것인지에 대해서는 사실 전혀 감이 없었다. 그러나 사실 김은 어느 맥주와도 썩 잘 어울리는 편인지라.......아닌가? 그냥 단순하게 내가 김을 좋아하는 것일까? ㅋㅋㅋㅋ

뭐 진실이 무엇이든 나는 열심히 캔을 따서 맥주를 잔에 부었고 과자 봉지를 뜯었다.

참, 캔에 담긴 채로 맥주를 마시면 몸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가 파다하다. 원래 나도 절대 귀찮아서 따라 마시거나 하지 않았는데.....그 소문을 들은 이후로는 반드시 잔에 따라 마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