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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옹차바 포보 큐브 스톡만 있으면 나도 쌀국수 요리사~

쌀국수를 좋아한다.

한국에 베트남 쌀국수가 막 들어오기 시작했을 때부터 쭈욱....좋아했다.

게다가 나는 고수도 엄청 좋아해서 진짜 열심히 빤질나게 먹곤 했지. 양지, 사태, 스지....골고루 들어간 걸 제일 좋아했다.

베트남과의 교류가 늘어나고 워낙 많은 사람들이 베트남 여행을 가게 되면서 이 매혹적이고 맛있는 음식도 각광받게 되었다.

한 가지 슬픈 건 진짜 맛있는 베트남 음식을 한국에서 먹으려면 겁나 비싸다는 것.

그래도 인스턴트 쌀국수의 다량 등장으로 조금은 상황이 나아졌구나 싶었지만 그래도 마음대로 양을 조절할 수 없다는 것 등이 조금은 서운하게 다가왔더랬지.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구원투수가 등장했다!!

옹차바 포보 큐브 스톡!!!!

 

 

사실 이건 베트남 출장 다녀온 친구가 선물로 가져다주었다.

이걸로 쌀국수를 만들면 베트남 음식점에서 먹는 것처럼 맛있다나.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했다. 무슨 그렇게까지 맛이 나겠어? 그러면서 한동안 이 옹차바 포보 큐브 스톡에 대해서 잊고 지냈다.

그러다가 마트에서 쌀국수를 파는 것을 발견하곤 큐브 스톡을 떠올렸다.

집에 가서 한번 만들어볼까나?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쌀국수를 물에 불리는 일이다.

국물 요리는 1시간, 볶음 요리는 2시간 불려두라고 되어 있다.

면을 담가둔 뒤에는 채소를 손질한다.

사진 찍는 걸 깜빡했는데 양파 초절임을 반드시 만들어둘 것을 추천한다.

양파를 얇게 썰어 물에 담가 매운 기운을 빼준 뒤에 식초와 설탕을 1:1로 섞은 초물에 절여두면 끝으로 매우 간단하다.

 

 

채소라고 해봐야 사실 베트남 쌀국수에 빠지면 서운한 숙주 듬뿍~

그리고 고수를 사려고 봤더니 너무 비싸 깜짝 놀라서 대신 참나물을 선택했다.

고수가 싫어서 못 먹는 사람도 대신 참나물 넣는 것은 매우 추천한다.

 

 

그리고 또 준비할 것은 고기.

불고기감으로 많이 사용하는 모양이던데 나의 선택은 육전거리로 얇게 잘 썰려 있던 고기다.

지방 많지 않고 얇게 잘 썰린 고기를 사용하면 된다고 생각함.

 

 

이건 어묵!!!

고기 넣는데 어묵까지? 싶으시겠지만 어묵도 넣으니 어찌나 맛있던지!!!

특히나 부산에서 직접 사온 고래사 어묵을 사용했으므로.....더 맛있었다고 생각되어진다.

 

대충 준비가 끝났으면 냄비에 물을 얹어 끓여주기 시작한다.

사실 이 국물이 그냥 물이 아니라 육수였다면....특히....고기 베이스의 육수.....아마도 훨씬 더 풍미가 좋은 쌀국수 한 그릇이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싶다.

그러나 또 너무 찐한 느낌이 싫고 맑은 베트남 쌀국수를 맛보고 싶다면 이 또한 나쁘지 않은 선택이다.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면 좋아하는 삼촌이 들렀을 때 이거 한 번 이미 해준 경험이 있는데 국물이 맑아서 좋다고 극찬하고 감. ㅋㅋㅋ

아무래도 연배 있으신 어르신들은 향신료도 들어가 찌인한 육수보단 맑게 다가오는 게 더 맛있게 느껴졌었는지도.

 

 

이것이 바로 옹차바 포보 큐브 스톡.....이제 이 녀석이 활약할 시간이 됐다.

활약상을 보기 전에 속은 어떻게 생겼는지도 들여다보자.

 

 

베트남에서 온 이 녀석은 두 줄이 들어 있었다.

그리고 각 한 줄 당 3개씩 해서 상자 하나에 6개의 스톡이 들어 있음.

 

 

스톡은 그야말로 스톡이다.

네모반듯한 1회 분량의 스톡이 나란히....

봉지 뜯자마자 강렬한 동남아의 향기가 퍼져 나온다.

 

 

2인분이니까 2개 퐁당하고 팔팔 끓인다.

물 양은 역시 취향 대로 선택하면 된다.

 

 

스톡이 다 녹았다 싶으면 다른 재료를 넣어준다.

갑자기 생각 난 냉동 대파도 넣어주기로 결심했다.

 

 

국물이 맛있게 익어가는 동안 우리가 할 일은 면을 그릇에 담는 일.

아참, 면 요리 팁!!!

만약 세월아 네월아 1시간 불리기 힘들다면 30분 정도 불리고 물을 끓여서 3분 정도 불리면 완전 잘 익음.

 

 

면을 잘 배분해서 덜었으면 그 위로 숙주와 참나물을 듬뿍 얹는다.

숙주를 데쳐서 숨 죽여 드시는 분도 계시고....사각사각 식감 좋아하면 그냥 생으로 올렸다가 뜨거운 국물 부으면서 숨 죽인 뒤 면을 위로 올려서 먹는 동안 익혀도 매우 맛있다.

 

 

마지막으로 국물을 붓고 데코해주면 끝!!!

이건 어묵파인 모친의 취향을 반영한 것이고 나의 것에는 육식파인 나의 취향을 반영해서 고기가 듬뿍 올라가 있다.

이렇게 후루룩후루룩 먹어주면 맛있는 베트남식 한 끼 완성!!!

옹차바 포보 큐브 스톡 덕분에 쌀국수 한 그릇 만들기 엄청 쉬워졌음.

이 스톡을 베이스로 해서 다양한 요리로 변형해서 만들 수도 있을 것 같고...매우 유용한 녀석이라고 생각된다.

이 스톡 사러 베트남 갈 필요 없다. 역시 이미 많은 사람들이 클릭 몇 번으로 사서 집에서 맛있는 베트남 쌀국수를 해서 먹고 있었어.

나만 몰랐던 거지.....

집에서 쌀국수를 제대로 맛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의 링크를 이용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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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링크를 통해 쌀국수면과 옹차바 포보 큐브 스톡을 구매하실 경우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저에게 수수료가 제공되며 이는 제가 솔직한 리뷰를 작성하는 데 큰 힘이 됩니다.

 

아직 큐브 스톡이 15개 남았으니 이 얼마나 든든한지 모르겠다.

어서 쌀국수면 사러 가자....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