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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dney_ slip inn 살다보면 아주 자주 생각하는 거지만- 사람들은 대체 어디서 어떻게 누군가를 만나서 사귀고 결혼하는 것일까? 이날밤도 친구랑 바에서 하는 $5짜리 싼 파스타를 저녁으로 먹어치우고 일잔하며(술값이 $50 나왔다나 뭐라나....ㅡ,.ㅡ;;;;;;;;;;;;;;;;;;;;;;;;;;;;;;;;;) 이런저런 쓰잘데기 없는 사랑에 관한 이야기에 버닝했다. 그런데 갑자기 친구녀석 하는 말이... "야, 여기서 시드니의 평범한 여자가 유럽의 왕자님 만나서 결혼했다고 하던데." "진짜? 그거 3 monkeys 아냐? 거기선 자기네서 만나서 결혼했다던데." "아냐, 여기가 원조래." "거 참 그걸 누가 아냐? 그리고 뭐가 중요해 그게...그냥 그런가보다 하면 되지." "내 말은 우리 모두 좀 더 예쁘게 차려입고 나왔어야 .. 더보기
Sydney_ phillip's foote 블루마운틴 투어를 끝내고... 집에 오는 길. 왠지 새로이 만든 연을 무 자르듯 싹둑 자르고 놓기 아쉬워 함께 투어에 참여했던 모녀와 식사를 하게됐다. 우리가 간 곳은 동갑내기 그녀가 알아온 고기집 phillip's foote. 록스에 있는 곳인데 특이하게도 자신이 직접 고기를 고르고, 원하는 만큼 알아서 굽고, 샐러드와 빵 같은 음식도 알아서 먹고싶은 만큼 먹는 곳이다. 여느 야외 정원과 비슷한 느낌이 나는 그곳에서 한국에서 온 모녀와 고기를 구워먹고 있자니 나도 엄마생각이 많이 나서 괜히 짠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와중에 고기가 구워지고 와인병은 비워져갔다. 대신 우리의 위장은 차곡차곡 채워져 갔지. ㅋㅋㅋㅋ 나는 고기가 땡겨서 고기를 먹었지만 생선을 좋아한다면 생선도 있고 채식주의자라면 샐러.. 더보기
Sydney_ bungalow 8 darling harbour.에는 참 근사한 bar&restaurant이 많다. 그래서 저녁시간이면 로맨틱한 밤을 위해 이곳으로 전세계에서 사람들이 찾아온다. 그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곳은 bungalow 8.이라는 곳이다. 수족을 지나 king st. wharf 쪽으로 걷다보면 웬 아열대 지방의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bungalow 8.이 나타나는 거지. 내부에는 등을 달아 마치 불덩어리들이 천장을 유영하는 것 같은 느낌이 난다. 늘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혼자서는 들어가기 뭣해서 괴로워하던 차에 동생과 그 친구가 왔길래, 얼씨구나 하고 데려갔다. 메뉴를 보니 그렇게 비싸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음식들이 구비되어 젊은 세 청년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고민 끝에 나는 그동안 먹어보지 못했던 버라문디.를 먹어보기.. 더보기
Sydney_ australian hotel 날 더운 때... 록스를 쏘다니던 도중 발견한 곳 australian hotel. 건물 생긴 폼이 꼭 뉴욕에 있다는 다리미 빌딩 같이 생겼더만... 어랏, 평소에 많이 다니던 곳인데 왜 보지 못했을까? 의아하게 생각하며 들어가 앉았다. 낮인데도 사람이 북적북적..... 나도 그 틈바구니에서 c1한 맥주를 들이키며 햇살을 즐길 생각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이 뭘 다 먹고 있더군. 그러고보니 점심시간. 물론 내 뱃속에서는 꼬르륵 꼬르륵 소리가......^^;;; 이런이런...어서 배를 채워줘야지....메뉴를 살펴보니...허걱~~ 웬 이상한 아이들이....이뮤, 악어, 캥거루 등등 이런 애들이 피자 위에 올라온단다. 물론 난 이미 이뮤를 닭도리탕(윽 이거 표준어 아닌데 ㅡ,.ㅡ;;)처럼 끓여낸 것과 캥거루 스테.. 더보기
Sydney_ gelatissimo circular quay.에 오게 되면 꼭 먹게 되는 그놈이 있다. 바로 gelatissimo.의 아이스크림이다. 워낙 유명하기도 하지만 사시사철 때를 안 가리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통에, 나도 안 먹으면 큰일 날 것만 같다. 머무르는 동안 모든 맛을 섭렵해보는 것이 한때 목표이기도 했건만... 이상하게도 난 가게 되면 망고, 베리 종류 혹은 티라미수 같은 것만 먹게 된다. ㅡ,.ㅡ;;;; 너무 좋은 것이 대개 샤베트라서 느끼하지 않고 상큼한 맛으로 승부하는 것이지. 흐흐흐~~~ 유명한 곳인지 시드니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circular quay.에 갈 생각이라면 빈 손으로 돌아다니느 것보다는 세계 다른 여행자들과 함께 아이스크림 쭉쭉 빨며 돌아다닐 것을 왕 추천함. 아이스구리무 마니아가 아니라.. 더보기